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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용기 소음피해 주민에 에어쇼 참관 추진

생각한대로 이루어지다 발행일 : 2022-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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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과 북 사이의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공군 사령부는 에어쇼를 위해 군용 항공기로 원주와 횡성 주민들을 전국 공군 기지를 군용기로 수송해 논란을 일으켰다.

공군사령부는 최근 경남 사천에서 열리는 에어쇼를 위해 최전선 전투단과 지방자치단체를 위해 20~23일 참관인 모집을 요청했다. 공군은 원주시 호저면 일대와 원주시 제 8전투비행단 상륙지 인근 횡성군 일대에서 각각 35명씩 모집하기로 하고 23일 군수송기를 이용했다.

출처 : 한국관광공사

이날 군용기 수송은 낮 12시에 8전투비행단 원주비행장에서 출발해 사천으로 향하고 오후 5시쯤 돌아올 예정이다. 공군 사령부는 사천 에어쇼 행사장에서 멀리 떨어진 강원도, 경기도, 충청북도 6개 공항 주민들을 군용 수송기로 수송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 : 한국관광공사

군용 항공기 소음 피해 지역 주민들은 공군의 수송계획에 귀를 기울이지 않고 있다. 주민들은 에어쇼 참관인을 모집하는 것은 주민들이 전투기와 곡예 비행 비행대 블랙호크로부터 소음 피해를 입는 고통에도 불구하고 희생자들을 조롱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횡성읍 의장협의회(회장 박수경)는 17일 의장총회에서 '사천에어쇼 참관단 모집에 반대한다'는 의견을 모으고 "횡성군에 항의공문을 보냈다"고 강력히 요구했다. 원주시 군용기 소음피해대책위원회도 공군의 방문 요청에 항의하며 횡성에 협조하기로 했다.

박수경 회장은 “2019년부터 2년째 횡성 주민이 8기 전투기 앞에서 1인시위를 벌이고 있는데 사전 협의 없이 에어쇼 축제 참관을 요청하는 것은 상식 밖의 일”이라고 말했다. 박재경 헝성군항공기소음피해대책위원회 위원장은 “공군이 항공기 소음과 스모그로 인한 주민들의 고통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음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공군 관계자는 “이번 에어쇼 참가 목적은 공군의 홍보와 군민교류 확대를 위한 것”이라며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겠다”고 말했다.

동시에 공군사령부는 8전투비행단 블랙호크의 곡예비행 중 연간 13만리터의 디젤이 포함된 연기를 발견했지만 연기 성분 조사를 위한 지역주민의 요청을 무시했다.

 

(횡성군 주민들과 소음피해 주민들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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